美아마존, 국내진출 초읽기?… 한국담당 직원 채용공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한국담당 마케팅 직원 채용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채용사이트 캐치어잡(Catch a Job)을 통해 글로벌 판매부문에서 한국 경영 개발과 제품 관리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아마존은 공고에서 "가장 이상적인 지원자는 국제적인 경험이 있고 강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관리 노하우, 치밀한 고객관리 등에 능숙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비전은 고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많은 선택의 폭과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 담당 매니저도 이 비전에 따라 한국의 판매자들이 아마존을 통해 그들의 물건을 전세계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번 공고 지원자 기본 조건으로 상품기획 및 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 경영 및 컴퓨터공학 등에서 학사 이상 학위 혹은 그에 준하는 경험 등을 꼽았다. 경영학석사학위(MBA) 소지자는 가산점을 받게 된다.



한편 아마존은 2012년 한국법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는 기업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임대해주는 클라우드 사업만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아마존이 한국담당 직원 채용을 하는 것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