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분야 국가공인 자격제도 생긴다

소프트웨어(SW) 분야에 국가공인 자격제도가 생긴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SW분야의 직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 개발중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산업계의 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삼성SDS·LG CNS 등 11개 기업을 비롯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전문대학 등과 'SW 능력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SW기업들은 현장을 정확히 반영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개발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NCS의 개발과 보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미래부는 연내 NCS 자격제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NCS 자격시험은 SW기업들이 주로 출제하고 평가하게 된다. 또 이 자격시험을 통과한 SW인력들은 스펙을 떠나 채용에 우선권이 주어지게 된다. 정부는 이 자격시험 출제에 기업들을 적극 동참시킴으로써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아울러 스펙파괴 채용문화를 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자격제도가 SW기업의 채용기준으로 정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이 자격제도는 현장전문가가 자격시험 출제 등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계가 자격 설계, 출제, 평가 등 모든 단계를 주도하게 된다"면서 "새로운 자격은 일학습병행기업 등에 대한 시범적용을 거쳐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에 정식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SW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역량체계(NQF)도 개발해 SW인력채용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성화고, 전문대학 등이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편도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미래부는 "특성화고는 내년부터 NCS 기반 중등직업교육과정이 적용되며 특성화 전문대학도 NCS 기반 교육과정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