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中국방비, 발표보다 21% 많은 1450억달러"
-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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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 © 로이터=News1
지난해 중국 국방예산이 1450억달러(약148조원)를 넘어섰다고 미국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중국이 공식 발표한 국방예산 1195억달러(약122조원)보다 21% 많은 수치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군사 · 안보에 관한 연례 보고서는 중국은 미사일, 군함, 드론 등 군 현대화 전략을 위해 막대한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남·동중국해에서 일어날 잠재적인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중국은 필리핀 해상에서 북해함대, 동해함대, 남해함대 등 중국 3대 함대가 모두 참여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벌였으며, 이는 인민해방군 해군이 실시한 해상훈련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96페이지짜리 이날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군사 영향력 확대가 미국을 포함해 주변국과의 "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다만, 중국이 국방예산을 발표할 때 외국산 무기 및 장비 조달 등을 제외하기 때문에 중국의 실제 군사 예산은 측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무력 시위를 강력하게 비난한 지 5일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헤이글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역내안정을 무너뜨리는 일방적인 조치를 취해왔다"며 "국제사회의 질서와 기본원칙이 위협받을 경우 모른 척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국의 군사 컨설팅업체인 IHS 제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국방예산은 5824억달러(약595조)였으며 일본은 568억 4000만달러(약59조원), 한국은 315억 6000만달러(약32조원)였다.
지난해 중국 국방예산이 1450억달러(약148조원)를 넘어섰다고 미국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중국이 공식 발표한 국방예산 1195억달러(약122조원)보다 21% 많은 수치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군사 · 안보에 관한 연례 보고서는 중국은 미사일, 군함, 드론 등 군 현대화 전략을 위해 막대한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남·동중국해에서 일어날 잠재적인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중국은 필리핀 해상에서 북해함대, 동해함대, 남해함대 등 중국 3대 함대가 모두 참여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벌였으며, 이는 인민해방군 해군이 실시한 해상훈련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96페이지짜리 이날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군사 영향력 확대가 미국을 포함해 주변국과의 "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다만, 중국이 국방예산을 발표할 때 외국산 무기 및 장비 조달 등을 제외하기 때문에 중국의 실제 군사 예산은 측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무력 시위를 강력하게 비난한 지 5일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헤이글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역내안정을 무너뜨리는 일방적인 조치를 취해왔다"며 "국제사회의 질서와 기본원칙이 위협받을 경우 모른 척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국의 군사 컨설팅업체인 IHS 제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국방예산은 5824억달러(약595조)였으며 일본은 568억 4000만달러(약59조원), 한국은 315억 6000만달러(약32조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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