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거짓말하는 박원순, 네거티브보다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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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일 앞둔 25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에서 ,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도봉구 북한산 국립공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4.5.25/뉴스1 © News1 한재호, 송은석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경쟁자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향해 "박 후보가 네거티브의 장본인이자, 네거티브보다 더 나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 후보가 전날 "네거티브에 대해 모든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이같이 응수했다.

정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제기된 '1억 피부과' 의혹을 언급하면서 "당시 박 후보의 공식 대변인인 우상호 의원이 피부과 발언을 했다"면서 "그래놓고 박 후보는 최근 관훈토론에서 '본인 참모가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어 "박 후보는 네거티브의 장본인이다. 네거티브에다 거짓말에다 이런 것을 본인께서 다 해명을 하셔야한다"며 "거짓말을 인정하지 않으면 네거티브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박 후보를 몰아붙였다.

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에게 뒤지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의 충격·슬픔 등에 대한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으니 저희가 그것은 감수해야한다"며 "그러나 이런 충격과 슬픔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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