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피사의 사탑' 원인은 지반침하…저수지 메운 부지(종합)

아산 테크노벨리내 신축 오피스텔 30도 기울어 붕괴위험

[편집자주]

12일 오전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내에 신축중인 오피스텔 건물이 기울어져 붕괴 위기에 처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6층 높이의 이 건물은 현재 20도 가량 기울어져 있다는 상태다.2014.5.12/뉴스1 © News1 한기원 기자

아산테크노밸리 내에 신축중인 오피스텔 건물이 붕괴위험에 빠진 것은 지반침하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12일 충남 아산경찰서와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7분께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내 주거용지에 건축 중인 7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기울어져 붕괴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인근 도로 등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30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 상태이며, 공사가 진행 중이라 입주자는 없다.

이 건물은 7층 높이에 건축면적 1647㎡의 복합건축물로 지난해 8월 착공돼 이달 말 준공예정이었다.

건축허가 등을 담당한 아산시는 지반침하로 인해 건물이 기운 것으로 보고 ,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시는 건축주 등과 상의해 건물이 붕괴하기 전에 철거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해당 부지는 아산테크노밸리 조성 전 저수지였던 것으로 확인돼 부지 조성과정에서 부실시공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ks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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