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최연혜 요청 고자질한 당 대표, 제정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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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7일 오전 대전시청 10층 응접실에서 인사청탁 파문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있다.최 사장은 16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정치를 하고 싶으니 잘 돌봐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며 "정치하고 싶으니 잘 돌봐달라는 얘기"라고 말했다.2014.1.17/뉴스1 © News1 손인중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인사청탁 의혹을 언급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난했다.

변희재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pyein)에 "코레일 최연혜 사장의 해명글입니다"라며 최연혜 사장이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자기 당협 조직원들 좀 자기 대신 잘 챙겨달라는 요청을 언론에 고자질한 당 대표가 제 정신이 아닌 거죠"라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난했다.

앞서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 내 황우여 대표실을 찾았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트위터. © News1

최 사장은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사하러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여분 간의 면담이 끝난 후 황우여 대표는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정치하고 싶은데 잘 돌봐달라는 얘기를 했으며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얘기였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최연혜 사장은 1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코레일 스포츠단 대전연고 이전 협약식에서 "'당협위원장을 달라'는 말을 일체 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전에서 새누리당이 10여년 간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그동안 고생한 새누리당 당직자들을 챙겨달라는 의미로 말씀을 전달한 것 뿐"이라며 "당협위원장 얘기는 일체 하지도 않았고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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