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세계最高  체험 구조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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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설치된 '21세기 잭과 콩나무' 구조물로, 세계 어린이박물관에 설치된 구조물 가운데 최고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News1

세계에서 가장 높은 어린이 교육체험 구조물이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세워졌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7일 박물관 1층 튼튼놀이터에 지상 14미터 규모의 신개념 교육체험구조물 '21세기 잭과 콩나무' 작품설치를 완료,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후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잭과 콩나무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미국 Luckey사에 주문제작한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 제작돼 박물관에 설치되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마치 영국 동화 잭과 콩나무 속의 콩나무를 연상시키는, 이 교육체험 구조물은 3개의 긴 기둥에 100여개의 잎사귀들이 달려있는 구조로 박물관 1층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 닿아 있다.

1985년 미국 보스톤어린이박물관에 최초로 설치돼 진가를 알린 이래 전 세계의 어린이박물관에 20여 곳에 설치됐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잭과 콩나무 높이가 14미터로 그중 가장 규모가 크다.

도 어린이박물관의 잭과 콩나무 구조물은 잎사귀들을 밟고 위로 올라가는 길을 찾으면서 공간인지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모험심을 기르고 다른 어린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동화속 재크가 거대한 콩나무를 타고 올라가 구름 위 세계에서 모험을 즐기듯, 어린이들이 모험을 통해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이 구조물의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체험이 높은 곳에서 이뤄지는 만큼 나이 6세 이상, 신장 120㎝ 이상 어린이만 체험할 수 있으며 양말을 벗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시범 기간 중 평일은 3회 주말은 4회 선착순 운영되며 11월 마지막주에는 매일 7회씩 매시 정각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경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잭과 콩나물을 잘 즐기는 방법은 자신의 고유한 길을 찾고 고유한 경험을 만들며 자신만의 꿈을 그리는 것"이라며 "길의 끝에 서면 새로운 도전이 보이고 이것이 새로운 시작임을 알 수 있는 즐거우면서도 도전적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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