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사단 야심작 '해무' 고양아쿠아스튜디오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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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첫 기획 제작 작품 해무의 수중촬영씬 협조를 위한 협약체결 /사진=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 News1

봉준호 감독 첫 제작 작품 '해무'가 경기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1일 ㈜해무와 협약을 체결하고, 영화 해무의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수조 촬영 등을 지원한다.

해무는 지난 9월부터 영화 속 어선 '전진호' 세트작업을 시작해 연말까지 수조촬영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무 측은 영화에 쓰인 다양한 소품과 핸드프린팅, 배우들의 싸인이 첨부된 시나리오와 콘티북, 포스터 등의 마케팅 도구를 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 제공할 방침이다.

진흥원 김인환 원장은 "고양시는 아쿠아스튜디오 뿐 아니라 시 전체가 로케이션 촬영장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국내 특수촬영의 핵심인프라인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더욱 많은 영화인들이 편안하게 촬영에 매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무의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수중 및 특수 촬영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핵심인프라라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해무는 여섯 명의 선원을 태운 어선 전진호가 망망대해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살인의 추억'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첫 연출을 맡았다.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전진호 선장 역으로 캐스팅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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