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역, 25일부터 '광운대역'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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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간판을 바꿔달게 된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토해양부는 성북역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고시했다. 시행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성북역의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바꾸는 것은 1963년 성북역으로 이름을 변경한지 50년 만이다.

성북역은 1911년 경원선 연촌역으로 시작해 63년 성북구 관할로 편입되면서 역명이 성북역으로 교체됐다.

이후 88년 도봉구로 넘어간 성북역은 도봉구에서 노원구가 분리되면서 지금은 노원구에 둥지를 틀고 있다.

성북역은 행정구역상 노원구에 있음에도 이름 탓에 성북구에 소재하는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아 지역주민들이 코레일 측에 역명을 바꿔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때문에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코레일 정창영 사장과의 간담회를 연데 이어 10월에는 국정감사에서 역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코레일에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12월26일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지역의 대표성을 감안해 역명 변경을 결정했다. 역명 변경에 따른 비용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는 조건이다.

이 의원은 "이번 조치로 성북역이 성북구에 소재하는 역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줄어 들 것"이라며 "역명 변경에 따른 간접적인 효과로 성북역의 상권도 더불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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