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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 연말 워크숍서 여직원 성추행 파문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8-01-18 18:5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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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의 연말 워크숍에서 직장 내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한국오츠카제약에 따르면 팀장급 직원 A씨는 연말 사업 마감과 함께 진행된 해외워크숍에서 같은 부서 여직원 B씨를 어두운 골목으로 불러내 강제로 신체를 더듬는 등 행위를 저질렀다.

피해자 B씨는 이달 2일 인사부서에 이같은 사실에 대한 진정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접수 직후 다른 부서로 임시 발령을 받았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진정 접수일 이후 가해자 A씨와 피해자 B씨에 대한 약 2주간 진상조사를 진행해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18일 오후 열린 사내 징계위원회에서 직책 면직과 감봉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가해자 A씨는 사건 발생 이후에도 대기발령 등의 별도 조치없이 평소대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으로 출근하는 제약영업의 특성상 피해자 B씨를 내근직으로 이동시키고, 가해자 A씨를 외근만 하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향후 본인(피해자)과 협의를 통해 희망부서로 전보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무관용을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해 재발 방지 교육 및 규정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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