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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 부모님께는 비밀로…아내, 바람 의심받았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5-07 10:35 송고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아나운서 이재용이 재혼 후 1년 만에 위암 판정을 받고 부모님께 숨겼다가 불륜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이재용과 아내 김성혜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성혜는 다 같이 등산 가는 자리에서 이재용을 처음 만났다며 "12월이었다. 너무 추워서 갑자기 산에 못 가게 돼 점심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

이재용은 "낮에 밥 먹고 뭐 하냐. 할 것도 없고. 그때 한창 술 마실 때다. 그래서 낮술 하자고 했다. 양주를 파는 카페에 갔다. 점점 취해가는데 창밖엔 눈이 내렸다"고 회상했다.

김성혜는 "당시 이재용이 누구인지 얼굴은 알고 있었다. 근데 아나운서라는 직업 자체는 나한테 별로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며 "만났는데 그냥 무한한 믿음이 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두 사람은 5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이재용은 "'아들이 대학 가면 결혼하자. 그동안 연애하고 지내자'고 했더니 (김성혜가) 결혼하든가, 본인의 부모를 만나든가 하라고 했다"며 결국 장인, 장모를 만나 인사드렸다고 밝혔다.

김성혜는 "친구들한테 '이재용이랑 결혼한다'니까 '진짜? 삼성 이재용?' 이랬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용은 재혼 1년 만에 위암 진단을 받아 김성혜에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당시 수험생인 아들을 위해 수술도 미루고 상황을 알리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재용은 "큰아들 수능 시험이 끝나고 입원했다. 부모님께도 말씀을 못 드렸다. 얼마나 걱정하시겠냐. 부모님께 출장 갔다고 하고, 아이한테는 위가 조금 아파서 입원한다고만 말하고 아내와 함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성혜는 "매주 시부모님과 식사했었다. 저도 병간호로 못 가지 않냐. 시부모님이 이상하게 생각하셨다. 바람난 줄 아셨다고 하시더라. 전화도 피하고, 계속 거짓말해야 하니까"라며 곤란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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