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택시기사 폭행 20대 신상 털렸다…SNS엔 "엄마와 시간 소중"


                                    

[편집자주]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A씨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20대 가해자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네이버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스서비스에는 "신림동 택시기사 폭행한 남성 신상정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흰색 모자를 쓰고 있는 한 20대 남성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공유하며 A씨의 정보로 추정되는 이름, 직업, 연락처, 출생 연월, 주소지 등을 기재했다.

또 작성자가 공유한 메신저 프로필에는 지난달 15일 어머니와 찍은 사진도 있었다.



"효자 콘셉트 잡자는 것 아니다"라며 "어머니랑 한순간 한순간이 늦어서야 소중하게 느끼는 거다"라고 남성이 작성한 글이 눈길을 끌었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버지뻘 택시기사는 그렇게 무참하게 폭행하더니 네 부모는 소중하더냐", "제대로 엄벌을 해야 한다", "누가 공개했는지 몰라도 신상 공개한 사람 아주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서울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자신이 탑승한 택시를 몰던 60대 택시 기사를 도로에서 넘어뜨리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sy153@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아내, 바람 의심받았다"
  2. "김정은 매년 처녀 25명 '기쁨조' 선발…성행위 담당 부서도"
  3. 밥 샙, 두 아내 유혹한 멘트 "나 외로워…남들보다 2배 크다"
  4. 한예슬, 법적 유부녀 됐다…10세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완료
  5. 박찬대 "김혜경 밥값 7만8천원에 어마어마한 재판…명품백은"
  6. "내연녀에겐 집도 사주고 우린 뭐냐" 아들이 아버지 토막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