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불법 포르노 제작 업체 들통..'생생한 묘사' 대놓고 홍보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작가 E.L.제임스 © AFP=News1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별칭을 얻으며 전 세계 출판 시장을 휩쓴 E.L 제임스의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짝퉁 포르노 영화를 만든 포르노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판권을 가진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소설을 토대로 불법 성인 영화와 성인용 장난감을 만들어 배포한 포르노업체 3곳 및 남성 3명을 고소했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이들이 저작권을 위배하고 거짓 광고를 했다"며 "캘리포니아 지역 법원에 이들 업체의 추가적인 영화 및 용품 제작을 금지하고 종전에 만든 것들을 회수해 폐기처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들이 불법 행위로 취한 이익들을 법정 수수료로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거대 포르노 업체 ‘스매쉬 픽처스’가 집중 공세를 받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 업체가 원작의 인물 간 대화, 등장인물, 이야기, 문체 등을 그대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스매쉬 픽처스는 자사의 포르노가 원작에 얼마나 충실한지 대놓고 홍보하기까지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와 포르노 DVD 박스에 이 포르노물이 ‘전 세계를 휩쓴 베스트셀러에 기초하고 있다’며 상상만 했던 성적 판타지를 생생하게 그렸다는 문구를 게재했다.
스매시 픽처스의 부사장은 직접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이 포르노물은 패러디가 아니라는 발언을 했다. 이 업체는 소설에 나오는 성인용 장난감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지난해 500만달러를 들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판권을 모두 사들였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촬영한 마이클 드 루카와 다나 브루네티 감독이 촬영감독으로 발탁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에 관심을 표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남자 주인공 크리스찬 그레이 역으로는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거론되고 있다. 그레이와 사랑에 빠지는 여대생 아나스타냐 스틸 역에는 밀라 쿠니스가 유력하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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