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美국민 간식 '트윙키'사, 국유화 요구 청원 '봇물'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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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국인이 즐겨 먹는 스낵 케이크 '트윙키(Twinkie)'의 제조업체인 호스티스가 16일(현지시간) 경영난 끝에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국민 간식' 트윙키(Twinkie)의 제조업체 호스티스를 국유화 해달라는 청원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왔다.

트윙키는 크림이 채워진 금빛의 간식용 빵이다. 호스티스는 같은 날 경영난으로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트윙키 산업을 국유화하라'는 제목의 청원문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즉시 트윙키 산업을 국유화해 미국이 트윙키를 잃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위 더 피플'에 올라간 민원이 백악관 측의 공식 답변을 얻으려면 한달 내에 2만5000명 이상의 서명을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 1651명이 트윙키 국유화를 주장하는 민원에 서명했다.

호스티스의 노조간부는 자사 경영난의 배경으로 회사를 소유한 2곳의 헤지펀드와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을 꼽았다고 플로티코가 전했다.

트윙키, 식빵 '원더브레드'을 생산하는 호스티스가 문을 닫으면 1만8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직장을 잃게 된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