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루카스필름 인수…"2015년까지 스타워즈7 개봉할 것"

이번 인수로 디즈니사는 루카스 필름이 보유힌 스타워즈와 인디애나존스 등 루카스 감독 흥행작들의 판권을 손에 넣게 됐다.

디즈니는 30일(현지시간) "루카스 필름을 40억5000만 달러(한화 약 4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2015년까지 스타워즈7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시대를 통틀어 가장 흥행한 가족영화 중 하나인 '스타워즈'의 판권을 얻게 됐다"며 "스타워즈 시리즈의 가치를 보존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 "2015년까지 스타워즈 7을 개봉할 예정이며 이후 2~3년 주기로 새 시리즈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스필름의 회장인 루카스 감독은 "지난 35년간 나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스타워즈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었다"며 "이제 스타워즈를 다음 세대의 영화제작자에게 물려줄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워즈가 나를 넘어서 영원히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것은 나 자신이 인생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1977년 개봉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를 시작으로 2005년 마지막 스타워즈 시리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까지 지난 35년간 스타워즈는 전 세계적으로 45억4000만 달러(한화 약 5조원)에 이르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앞서 10년에 걸쳐 토이스토리 등으로 유명한 픽사와 수많은 만화영화 등을 제작한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한 디즈니는 루카스 필름마저 인수하며 헐리우드 최고 흥행 영화 시리즈의 대부분을 손에 넣었다.

디즈니는 루카스 감독과 함께 루카스필름을 이끌어 온 캐서린 케네디 루카스필름 공동회장이 앞으로도 사장으로서 루카스 필름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카스 감독은 "케네디의 리더쉽이 디즈니라는 거대한 조직의 새 보금자리안에서도 빛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미디어, 테마파크, 캐릭터 상품 등에 엄청난 경험을 가진 디즈니의 인수가 루카스필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