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곰팡이 주사 감염 사망자 추가…15명으로 늘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체 웹사이트에 이 사건으로 발생환 총 환자수가 13개주 198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환자 198명 중 197명이 곰팡이에 의한 뇌수막염 감염자다. 한 명은 무릎, 엉덩이, 어깨, 팔꿈치와 같은 관절에 발생한 '주변부 관절 감염자'라고 CDC는 말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테네시주는 52명의 감염 환자와 6명의 사망자로 여전히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이다. 그 뒤로 감염자 41명, 사망자 3명의 미시간주와 감염자 34명, 사망자 1명의 버지니아주가 있다.
인디애나주, 플로리다주, 메릴랜드주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됐다.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곰팡이로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받은 23개주 1만4000명의 환자들이 대부분이 파악됐다. 그들은 주로 등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척추에 곰팡이 오염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치명적인 곰팡이 감염은 긴 잠복기를 갖기 때문에 관계당국이 감염자 총수를 파악하는 데는 수주 혹은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뇌와 척수의 보호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뇌수막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장기간의 입원과 항균제를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뇌수막염에 전염성은 없다.
이 사건은 느슨한 통제를 받는 제약산업계에 더 강한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난 여론은 의약품 생산회사들이 스스로 제약업로 분류함으로써 타격이 크고 엄격한 관리감독을 피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의약품 생산회사가 제약업로 분류될 경우 환자들에게 약을 혼합해 제조하는 일이 더 자유로워진다.
미 보건당국은 9월 첫 감염자가 발생한 후 조사에 착수했고 '뉴 잉글랜드 컴파운딩 센터'에서 생산된 곰팡이 오염 스테로이드 주사를 발견했다.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후 모든 생산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했고 모든 생산을 중단했다.
미 식품의약부(FDA) 부차장인 데보라 어토는 위 회사와 같은 의약품 생산회사에 대한 연방법규를 강화할 것을 11일(현지시간) 호소했다.
미 국회의원들은 FDA의 규제력을 강화할 법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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