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도가니' 샌더스키 30~60년형..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라"

제리 샌더스키(우) ©AFP=News1
제리 샌더스키(우) ©AFP=News1

미국 명문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미식축구팀 코치로서 선수 등 어린소년들을 15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제리 샌더스키에게 최소 30년에서 최대 60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30년을 복역하기전 까진 가석방도 불허해 68세인 샌더스키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형에 가깝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이날 펜실베니아주 센터카운티 법원 존 클레런드 판사가 샌더스키에 대해 징역 30~60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클레런드 판사는 샌더스키에게 "종신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겠다"며 "68세의 고령이기 때문에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라는 의미"라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샌더스키는 최후 진술에서 "나는 그런 역겨운 짓을 결코 한적이 없다"며 끝까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가족들이 계속 해서 웃으며 살아가길 바란다. 그게 우리니까"라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아픔을 강조하는 등 감정적으로 호소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조셉 맥기탄 검사는 "진부한 자기 변명에 불과하다. 짧게 말해 웃기다"고 비난했고 클레런드 판사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샌더스키는 12명의 배심원들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았다.

미 대학 미식축구팀에서 최고 명문팀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스타' 코치에 의해서 저질러진 이번 사건은 '미국판 도가니'로 미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샌더스키는 자선단체까지 운영하며 15년 동안 어린 선수들과 입양 자녀 등을 호텔과 자기 집, 선수 숙소 샤워실 등에서 성폭행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받고있는 성폭행혐의는 총 45건. 이 가운데 현재 혐의가 입증된 것만 10여건이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