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2개 부리 3개 달린 기형 아기새… 어쩌다 버림받고

그리스신화에서 지옥문을 지키는 개 '켈베로스'를 연상케 하는 새가 발견됐다.
미국WGGB-TV 등 외신들은 미 매사추세츠 노샘스턴에 사는 에이프릴 브릿이 집 뒷마당에서 머리 두 개, 부리가 세 개 달린 작은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릿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뒷마당에 나갔다가 나뭇가지 위에 암컷 홍관조 새끼 한 마리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지만 브릿은 이 새를 자세히 살펴본 후 깜짝 놀랐다.
작은 몸통에 머리는 두 개, 부리가 세 개나 달린 이상한 모습이었기 때문.
그는 "26년간 이 집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모습의 새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브릿이 찍은 새의 사진을 본 왕립애조협회(RSPB)는 "이 새가 살아남을 확률이 아주 희박하다"고 말했다.
RSPB 소속 발레리 오스본은 "지난 30년 동안 이와 비슷한 경우를 딱 한번 봤다”며 “이런 형태의 새를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스본에 따르면 이 새는 부모에게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예전에 분명히 부모가 먹이를 잡아다 줬을 텐데 기형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한 것 같다"며 "몸이 약해지자 부모가 양육을 포기했고, 아마 그 뒤로는 스스로 음식을 못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의 기형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어미가 알을 낳기 전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거나 큰 충격을 받았을 경우 이 같은 변형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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