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세금으로 정책 홍보 논란에 "앞으로 내 돈 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그랜드아일랜드의 피너클 뱅크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5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그랜드아일랜드의 피너클 뱅크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5일(현지시간)까지 엿새간 실시한 미국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와 같은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경력상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히스패닉계 미국인 응답자 가운데 긍정 평가 비율은 24%에 그쳤다.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히스패닉 층에서 기록한 최저치다. 히스패닉 유권자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지만, 최근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지지세가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과 관련해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이 문제가 아니라 '정유시설'이 문제"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중동에서 "기록적 규모의 원유"가 다시 공급되고 있지만 러시아 정유시설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고 있고,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정유시설이 폐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등장하는 TV 광고에 세금이 사용된 데 반발이 일자, 앞으로는 광고 비용을 직접 부담하거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치위원회에서 모금한 자금으로 충당하겠다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자신의 오하이오 유세 참석자 규모를 축소 보도했다며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언론을 향해 "체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트루스소셜에 지난 3일 오하이오에서 열린 유세장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영상을 올리며 "오하이오 경기장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도 이 사람들은 여전히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또 언론들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유세 인파는 부풀리는 반면 자신의 유세 참석자 규모는 축소한다며 "NYT와 다른 많은 '가짜 언론'은 부정직하고 우리나라에 해를 끼친 행위로 체포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NYT의 케이티 로저스 기자는 최대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세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마칠 무렵 상층 관중석의 여러 구역이 비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