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무기 조달 지원 중·러 등 기반 개인·단체 13곳 제재

베선트 "이란 정권 지원 용납 안해…고립 지속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D 프린팅 미니어처 모델과 '제재'라는 단어가 새겨진 이란 국기. 2025.4.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무기 조달을 지원한 중국·러시아 연관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중국·홍콩·파키스탄에 소재한 13개 개인 및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들은 이란의 무기 및 부품 조달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을 지원하는 세력을 지속적으로 식별해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는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이란 국방·군수부(MODAFL) 대표 세예드 아슈가르 알리자데 타바타바이와 이란의 카보시컴, 카보시컴에 전자 부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 EC 모조 테크놀로지와 중국 측 관계자 리펀 등이 포함됐다. 또 러시아 정부에 무기를 운송하는 선박을 보유한 러시아 기반 해운사와 이란 공군과 제휴한 사하 항공 등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제재에 대해 컨설팅 업체 옵시디언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브렛 에릭슨은 "이번 최신 제재 발표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미사일과 드론 운용 능력을 저지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