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금리인상 서두를 필요 없어…연말에 한번 더 할듯"

10월 아닌 12월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장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뉴욕주립대 버펄로 캠퍼스 연설에서 "지난 9월 회의에서 단행한 정책 결정 덕분에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으며, 추가 정보를 수집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핵심적인 목소리를 내는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적시에 되돌리기 위해 "경제 전망이 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후반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더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윌리엄스 총재의 말은 즉 9월에 금리 인상을 했으니 10월 회의에서 또 연속으로 올리지 않아도 된단 의미다. 그렇다고 금리 인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서 올해 남은 기간에 한차례 정도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미 연준은 이달 초 고공행진 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75~4.00%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은 올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의 정책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의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15%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시사에 힘을 실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