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악수 권하자 멜라니아 손 들어 사양…영상 확산

시 주석 11년만의 美국빈 방문 중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문서기록관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은 X(옛 트위터)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범수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악수 대신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시 주석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한 뒤 옆에 서 있던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내밀며 다가갔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뒤로 물러서며 악수 대신 손을 들어보이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멜라니아 여사가 시 주석의 악수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엑스 이용자는 "방금 트럼프가 만진 손을 만지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농담했다.

다만 짧은 영상만으로 멜라니아 여사가 악수를 의도적으로 거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서 있다. 2026.09.24 ⓒ 로이터=뉴스1

시 주석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11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해 군 의장대와 레드카펫을 동원한 환영 행사를 열었으며, 직접 백악관 잔디광장과 새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안내했다.

두 정상은 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문제, 이란 현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무역전쟁 휴전을 두 달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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