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미국산 무기 거래 논의 안 해"

주중 美대사 발언 부인…"중국 아니라 대만 이야기한 듯"
美국무부 "중국에 무기 판매할 계획도 없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워싱턴 D.C에서 국립문서기록관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떠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 역사에 있어 중요한 기록들을 보기 위한 국립문서기록관 투어를 끝으로 3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2026.9.26.ⓒ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국산 무기를 중국에 판매하는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대사는 전날(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도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계속 말해 왔다"며 "실제로 어느 순간 시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퍼듀 대사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중국에? 대만을 말하는 것인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에게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중국도 사고 싶어 할 것이다. 우리가 그들보다 더 좋은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어쩌면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아마 대만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 같다"며 "내 생각에는 대만을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도 퍼듀 대사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무부는 기자들에게 "미국 법은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에 무기를 판매하겠다는 제안이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