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의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부 제안 거부…브렌트유 3%↑
미 서부텍사스산원유 2.1% 상승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담은 이란의 조건부 제안을 거부한 이후 28일, 브렌트유 가격이 3%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아시아 시장 오후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 오른 배럴당 107.5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1% 상승한 배럴당 94.32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물가에 새로운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AFP는 평가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5일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조건을 수용한다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안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조건에는 △이란이 미국의 '침략 행위'라고 규정한 행동 중단 △해상 봉쇄 및 경제 전쟁 조치 해제 △이란 자산 동결 해제가 포함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조건부 제안을 거부했으며, 참모진에게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 폭격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에게 이란의 제안을 거부한 사실을 확인하며 "나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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