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스터' 뉴욕 등 美북동부 강타…항공편 무더기 취소, 10만 가구 정전
폭풍으로 침수 피해 잇따라…뉴욕 등 비상사태 선포
- 이훈철 특파원
(워싱턴=뉴스1) 이훈철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강력한 노이스터(nor'easter) 폭풍으로 인해 이번 주말 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한때 10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력이 중단됐다.
전력 정전 추적 사이트인 PowerOutage.com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1시 7분 현재 뉴저지, 코네티컷, 뉴욕,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만8000가구 이상이 여전히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날 오전 11만9000가구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주는 오후 1시 직후 각각 2만5000가구 이상의 전기가 끊겼다. 이 지역에는 이번 폭풍으로 나무와 나뭇가지, 전선이 쓰러지며 전력이 끊기고 폭우로 마을이 침수되는 등 주민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 추적기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미국 공항과 관련된 약 425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1338편이 지연됐다.
노이스터는 미국 동부 해안에서 주로 발생하는 강력한 온대 저기압 폭풍으로, 대서양 해안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해안가 지역에 거센 바람과 폭우를 뿌리면서 이름이 붙여졌다. 노이스터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대서양의 따뜻한 공기가 부딪치면서 거대한 저기압 소용돌이를 동반하기 때문에 폭우, 해안 홍수, 강풍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강력한 노이스터 폭풍이 28일까지 중서부 대서양 및 뉴잉글랜드 지역에 해안 홍수, 이안류, 강한 돌풍, 폭우를 동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와 뉴저지주 주지사는 뉴욕시를 포함하여 최악의 폭풍 피해가 예상되는 카운티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코네티컷 주지사는 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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