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 빠르면 내년 美 증시 상장 추진"
로이터통신 "기업가치 최대 204조원…최대 20조원 IPO로 조달"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종속회사 솔리다임이 이르면 내년을 목표로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1500억 달러(약 204조 원)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이번 주 IPO 주관사 참여를 위해 경쟁하는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베이크오프'(bake-off)로 불리는 제안서 발표 미팅을 개최했다.
IPO 규모와 시기는 변경될 수 있지만, 소식통들은 솔리다임이 IPO를 통해 150억 달러(약 20조 4000억 원)를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IPO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인텔의 낸드 및 저장장치 사업을 약 9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출범한 손자회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솔리다임은 서버,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SSD를 공급한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주 북부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을 통해 SK하이닉스 내 스토리지 사업이 독자적인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성명을 통해 "솔리다임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확정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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