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美대사 "트럼프, 시진핑에 이란 지원 용납불가 확실히 해"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관계 발전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7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데이비드 퍼듀 전 미국 상원의원(사진 오른쪽)의 신임 주중 미국 대사 취임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5.0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대이란 지원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는 25일 CNBC 방송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몇 주 전 그들(중국)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첩보든 군사 장비나 부품이든 이란에 대한 그 어떤 지원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전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다시 한 번 이 점을 분명히 했고, 이는 계속되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퍼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어느 정도 신뢰 관계를 발전시키기 시작했고 여러 현안에 관해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매우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마다 이런 어려운 문제에 관해 점점 더 깊은 친밀도를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날 오후 백악관에서 약 1시간 남짓 회담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퍼듀 대사는 같은 날 밤 백악관에서 주최한 시 주석의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으로, 미국은 중국의 대이란 지원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립 작전'을 발표하며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90%를 사들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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