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9일 빅테크 경영진과 AI 회동…"규제 없다" 재확인할 듯

"규제 거부" 외친 트럼프와 국제 공조 촉구하는 빅테크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6.02.03.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주요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인공지능(AI) 관련 논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이같이 전했다. 참석자 명단이나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동은 워싱턴 정가에서 AI 기업들을 향한 규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성사됐다.

AI 업계 경영진은 기술이 초래할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며 각국 정부의 공동 대응을 촉구해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AI에 규제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미국은 AI를 통제하려는 어떤 방식도 전면 거부한다"며 "모든 주요 신기술은 도전 과제를 동반하며 초지능(superintelligence)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6.9.24 ⓒ 로이터=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산업혁명보다 더 클 무언가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겠다"며 미국이 기술 발전을 계속 장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규제 틀에 갇히지 않고 미국 중심의 기술 발전과 패권 유지를 전폭적으로 장려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라, 이번 회동에서도 업계 경영진에게 같은 기조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AI 관련 국제 공조 체계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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