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오토펜" 트럼프가 바이든 조롱 그림 가리키자…시진핑 웃었다
바이든 인지저하 의혹 상징하는 오토펜 그림 소개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주랑(柱廊)으로 안내하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의혹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농담을 던졌다.
마고 마틴 백악관 언론보좌관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1·2기를 상징하는 초상화들을 차례로 소개하다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자리에 걸린 '오토펜'(자동 서명기) 그림 앞에서 "이건 오토펜"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팔을 툭 치며 "이게 바이든"이라고 덧붙이자 시 주석과 참모진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말 백악관 관저와 웨스트윙을 연결하는 주랑에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와 기념사진을 전시하는 '대통령 명예의 전당'을 새로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바이든 전 대통령 자리에 공식 초상화 대신 오토펜이 스스로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풍자한 그림을 걸어놓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기 말 각종 행정명령이나 사면을 발표할 때 직접 판단한 게 아니라 참모진이 오토펜을 이용해 처리했을 것이라며 그의 인지력 저하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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