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펑리위안, 美 미술관서 中 도자기 관람…9년 만에 동행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발코니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군사 시범을 지켜보고 있다. 2026.09.24 ⓒ 로이터=뉴스1

(워싱턴·베이징=뉴스1) 이훈철 노민호 특파원 =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별도 일정을 소화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여사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방문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함께 찾았다.

두 여사는 미국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가 만든 '피콕 룸'(Peacock Room·공작의 방)을 둘러봤다.

푸른색과 녹색, 금색으로 꾸며진 피콕룸은 중국 도자기와 일본 미술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 가운데 하나다.

이어 청나라 건륭제 시기 중국 징더전에서 제작된 도자기도 함께 살펴봤다.

두 여사는 워싱턴 지역 호프 차이니스 스쿨 학생들이 중국 민요 '모리화'와 '노래와 미소'를 합창하는 공연도 관람했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미중 간 예술·문화 교류와 미래세대의 연결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펑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별도 공개 일정을 함께 소화한 것은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두 사람은 베이징 반창초등학교를 찾아 수업과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