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언급 '美동물원행 판다' 핑핑·푸솽…2020년생 한 쌍

"자이언트판다, 우호의 사절…며칠 뒤 애틀란타 동물원행"
청두서 태어난 수컷·암컷…향후 10년간 보호·연구 협력

중국 남서부 쓰촨성 워룽 국가급 자연보호구 선수핑 자이언트판다 기지에서 자이언트판다 한 마리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6.6.4.ⓒ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조만간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향하는 자이언트판다 '핑핑'과 '푸솽'을 직접 소개했다.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빈환영식 연설에서 "자이언트판다는 중미 양국 국민 우호의 사절"이라며 "좋은 소식 하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뒤 자이언트판다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 동물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미국 국민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핑핑과 푸솽의 미국행은 일찌감치 공개된 바 있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지난 4월 23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자이언트판다 보호를 위한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했다며 두 판다의 미국행 계획을 발표했다.

핑핑은 2020년 3월 17일 태어난 수컷이고, 푸솽은 같은 해 10월 18일 태어난 암컷이다.

두 마리 모두 중국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태어났다. 양측은 두 판다를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보호·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동물원과 중국의 판다 협력은 1999년 시작됐다. 당시 미국으로 간 '룬룬'과 '양양'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다만 25년간 이어진 기존 협정이 2024년 종료되면서 룬룬과 양양, 새끼 '야룬'과 '시룬'은 같은 해 10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핑핑과 푸솽이 도착하면 애틀랜타 동물원에는 2024년 기존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다시 자이언트판다가 자리 잡게 된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