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임시 대통령 "트럼프에 감사…선거 실시할 것"
"베네수 국민이 선거 시점 결정할 것"
美 급습 작전 언급 안 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관계 재개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베네수엘라에서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과 CNN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베네수엘라와의 외교 관계 및 협력 재개 의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 간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위한 길을 열고, 안보를 증진하며, 초국가적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베네수엘라에서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국민이 선거를 실시할 적절한 시점이 언제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가 "질서 있고 제도적이며 검증 가능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지난 1월 미군의 급습 작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많은 베네수엘라 국민은 미국이 지원하는 과도 정부와 야권 세력 간의 정치적 전환 협상이 민주적인 선거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9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대규모 석유 협정을 체결한 직후 가까운 시일 내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기대감은 다소 꺾인 바 있다.
당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동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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