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20에 푸틴 초청…루비오 "문제 해결하려면 만나야"
"푸틴이 트럼프 뿐 아니라 다른 정상과도 직접 소통할 좋은 기회"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종식을 위한 중재안 마련에 고심해 온 워싱턴이 푸틴 대통령을 전격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의하지 않거나 갈등이 있는 상대와도 직접 만나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을 G20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 정상들과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가 이 초청을 수락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직후 이뤄졌다.
양국 장관 회담 직전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와의 특수군사작전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며 유럽이 휴전을 틈타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공급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입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러시아의 전쟁이 이제 유럽 전역을 향한 위협이 되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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