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트럼프와 뉴욕 회동…"홍해·우크라 '건설적' 논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 회담…"우크라 방공망 신속·강력한 지원 협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이는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 개막을 앞둔 21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홍해·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뉴욕에서 회동한 뒤 "우리가 논의한 또 다른 사안은 홍해 상황이었다. 이는 국제 유가에 중요하다. 그다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관해 긴 논의를 나눴다"며 "매우 좋은 논의였다. 매우 건설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먼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용 무기체계 공급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을 넣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우방들을 (미사일) 요격 체계 측면에서 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했다며 이는 "방어적 조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수용적이었으며, 우리는 세계 평화와 우리의 안보에 분명히 중요한 이 두 분쟁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에 앞서 한 프랑스 당국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전적으로 솔직하게"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브리핑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캐나다 대서양 연안 프랑스령 생피에르미클롱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뒤 뉴욕으로 이동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정 체결 시도가 실패한 데 따른 상호 관세 부과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여 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개막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중 각국 정상 71명, 정부 수반 45명 등 정상급 지도자 100여 명이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22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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