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언론 자유 아닌 가짜뉴스 공격"…출입금지 옹호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백악관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언론의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백악관이 공격한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에서 암처럼 퍼져나간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는 부패했고, 의도적이며,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 철저히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라며 "가짜뉴스는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CNN과 MS NOW, 폴리티코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들 3개 매체가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이에 해당 매체들은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이번 소송을 예상했다면서 패소하더라도 항소하겠다고 밝힌 뒤 자신의 집무실(오벌 오피스)이 "글이나 보도를 통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삼류 광대들에 의해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라샤드 알 알리미 예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후티 반군 문제를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알 알리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후티 반군과의 전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자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는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디젤 산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며 "러시아의 많은 디젤(경유) 정유시설이 폭파돼 적어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 터무니없고 끝없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며 "매달 2만 5000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으면서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세에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면서 맞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으로 인해 급등한 국내 에너지 가격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공지능(AI)에서 승리하는 자가 모든 곳에서 승리한다"며 "우리는 지금 중국과 그 밖의 모든 국가를 상대로 앞서나가고 있으며, 나는 그 우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혁명이나 인터넷 자체보다 더 거대해질 그 어떤 것의 성장도 억누르지 않겠다"며 "우리는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필요할 때 사태를 통제할 법무부 및 기타 법 집행 기관들을 두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오직 AI, 혹은 초지능(Super Intelligence)만을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 때문에 12년 안에 모두 죽을 것이라고 떠들던 사람들이 지구가 오히려 냉각되고 아무도 죽지 않자 명칭을 기후 변화로 바꿨다"면서 현재 AI 위기론 역시 과장된 공포이자 사기라고 주장했다.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벨라루스로부터 칼륨비료를 구매하는 대형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가격은 현재 캐나다에 지불하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며, 이는 미국 농민과 축산 농가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주장했다. 칼륨비료는 농작물의 병충해 저항력과 품질을 높이고 수확량을 늘리는 데 필요한 자원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칼륨비료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수입해 왔다. 다만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같은 날 올해 생산 물량이 이미 모두 계약돼 있어 대규모 추가 공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곧바로 밝혔다.
○…로이터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21일 미국 전역의 성인 1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전(35%)보다 3%포인트(P) 하락, 1기와 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 물가 정책에 지지를 보낸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응답자를 공화당 지지자로 한정하더라도 생활비에 관한 긍정 평가는 44%로 부정 평가(51%)를 크게 앞섰다.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 생활물가 대응에 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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