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시진핑 국빈방미…트럼프 공항 마중에 멜라니아도 뜬다
시진핑 국빈방문은 11년 만…멜라니아, 환영식 등 최소 3차례 참석 예고
F-22 랩터 등 최첨단 전투기 환영 비행…24일 백악관 정상회담 후 국빈만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기 위해 직접 공항에 나가는 등 극진한 대접을 준비했다.
평소 정상 외교 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는 멜라니아 여사도 여러 차례 등장을 예고했고, 백악관 환영행사에서는 첨단 미국 전투기가 등장해 환영 비행을 펼친다.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직접 나가 미국에 도착하는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한다. 시 주석의 국빈 방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5년 9월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 5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그를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가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방미 이틀째인 24일 오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 국빈 방문 환영식에 참석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한다.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과 스테이트 플로어,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국빈 환영식에는 미군 전 군종을 대표하는 479명의 병력이 참여한다.
시 주석 부부가 도착하면 사우스 드라이브에는 국기 게양대까지 군 최고 예우 의장대가 도열하고, 미국과 중국 국기가 함께 게양된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는 동안 미 육군 헤럴드 트럼펫이 사우스 포르티코에서 팡파르를 연주한다.
이어 스테이트 플로어에서는 대통령 전속 미 해병대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각각 연설한다.
또 사우스론에서는 미 해병대 무언 제식 소대와 합동군사령부의 대통령 예포가, 로즈가든에서는 사열과 군 시범이 진행된다. 군 시범은 미 육군 올드 가드 고적대, 미 해병대 무언 제식 소대, 해병대사령관 전속 미 해병대 고적대가 선보인다.
환영식은 B-2 스피릿 1대와 F-22 랩터 4대가 참여하는 축하 비행으로 마무리된다.
환영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베이징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를 기반으로 무역과 안보, 국제정세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한다.
그 사이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찾아 예술 작품과 미중 문화 교류 관련 소장품을 관람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을 위해 백악관 북측 현관 '노스포티코'에 도착하는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한다. 만찬 관련 세부 사항은 23일 추가로 공개된다.
25일 오전 양국 정상 부부는 백악관 레드룸에서 다과를 함께한 뒤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로 이동해 미중 관계사에 의미가 있는 기록물과 문서를 관람한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곳에서 시 주석 부부를 환송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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