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열풍 타고 시총 1조클럽 가입…美 반도체기업 네 번째

장중 주가 613.92달러 기록하며 시총 1조달러 넘어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19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의 조찬 회동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21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AMD가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중 네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날 AMD 주가는 장 중 한때 613.92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일시적으로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AMD는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강력한 경쟁사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에는 개별 칩 판매에 그치지 않고 프로세서와 네트워킹 장비, 관련 하드웨어를 결합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엔비디아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초 실적 발표 당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주가가 7%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며 저점 대비 26% 이상 급등했다.

서버 환경에서 인공지능 추론을 처리할 때 GPU와 함께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텔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빼앗아 온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인텔이 11% 급등하고 퀄컴이 4.1%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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