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23일부터 이란 항공사 전 세계서 운항 중단될 것"
"이란 항공기 서비스 제공 시 달러 시스템서 퇴출"
"中부총리와 회담 성공적…AI 사고 통보 체계 구축 제안"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로 인해 오는 23일부터 이란 항공사들의 전 세계 운항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과의 회담에서는 AI 통보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모든 이란 항공사의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항공기가 착륙하더라도 연료를 공급해서는 안 되고, 착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서도 안 되며, 항공권을 판매해서도 안 된다"며 "그렇게 할 경우 달러 시스템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24일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으로 대이란 2차 제재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이란 항공사 27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과 회담한 지 하루 뒤에 나왔다. 그는 중국 당국이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에 매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허리펑 부총리와의 회담과 관련해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이 '미중 AI 대화'(U.S.-China AI Dialogue)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우리는 중국에 AI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이 서로 통보하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통보 체계는 AI로 인해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사고를 대상으로 한다"며 "다른 모든 국경을 넘나드는 활동과 마찬가지로 세계 1·2위 AI 강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불투명성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현재 대중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이후 양국 관계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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