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스비 "AI 투자로 美경제 과열 가능성…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관세와 에너지 가격 외에 강한 인공지능(AI) 투자와 강한 수요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오는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 연설을 위해 준비한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AI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AI 산업을 넘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경제활동을 끌어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요가 과열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공급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유가, 관세, 원자재 가격의 영향으로 정점을 찍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1년 넘게 늦춰졌다"며 "이러한 충격들이 실제로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다면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돌아갈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정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힘든 길을 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굴스비 총재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계속 상회할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그에 따른 경기 둔화와 성장 및 고용에 대한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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