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 방송사 취재 헬기 추락…최소 3명 사망·1명 부상

건물 사이 주차장 추락…사망자 1명은 지상 보행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외 채스워스에서 15일(현지시간) 취재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6.9.16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방송사 취재 헬기가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LA 도심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채스워스 지역에서 헬기 1대가 상업용 건물 2곳 사이 주차장에 추락했다.

LA 소방국은 현장에서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1명은 헬기 탑승자가 아니라 사고 당시 주차장 밖에 있었던 보행자로 파악됐다.

헬기가 주차장에 추락하면서 이곳에 있던 차량 4대와 화물 보관용 대형 컨테이너 2동이 불에 탔다. 현장엔 소방대원 56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사고 원인은 물론, 사고 헬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LA 소방국 관계자는 "헬기가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며 잔해를 수색해 탑승자 수와 희생자 신원, 헬기 식별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 계열사와 현지 방송들은 사고 기체가 방송사 소속 취재 헬기라고 보도했다.

헬기 추락 지점 인근에선 앞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LA 메트로 버스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헬기 추락 사고의 자세한 경위는 미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