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장관 "AI 공포는 선거 영향 미치려는 민주당 사기극"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2026.09.15. ⓒ AFP=뉴스1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2026.09.15.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정치적 시기를 노려 인공지능(AI)에 대한 공포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랜치 장관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개월 동안 기이하게 침묵하던" 의원들이 중간 선거 두 달을 앞두고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를 두 달 앞두고 AI 문제가 갑자기 불거진 것이 속보감이 되어서는는 안 된다"며, "대통령은 이를 '사기극'이라고 부른다. 3개월 전이 아니라 오늘 이런 식으로 문제가 제기된 상황 자체가 그렇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관은 민주당의 이러한 시기 선택이 의심스러우며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의도가 AI 관련 의사결정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랜치 장관은 “AI와 관련해 적용할 수 있는 형사법은 많다. 따라서 AI와 연관된 누군가가 형사법을 위반한다면 우리는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의 역할은 AI를 직접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법 집행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역시 최근 AI 업계 지도자들의 경고가 선거를 겨냥한 ‘조율된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규제 요구를 “2016년 대선 러시아 공모 의혹 등 과거의 허위 주장이나 날조극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고, 밴스 부통령은 “AI 기업들이 정부 규제를 구걸하는 모습은 트로이 목마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행정부에 AI 규제 계획에 대한 상원 브리핑을 요구하며 “트럼프가 행동하지 않으면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