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제동 건 대법관들 비난…"100년 후퇴시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임명했지만, 우편투표 제한 조치에 제동을 건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전날 연방대법원은 우편투표 제한 조치에 대한 하급심의 가처분 명령을 해제해 달라는 법무부 요청을 기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번 대법원은 급진 좌파의 위협과 회유에 굴복해 미국을 적어도 100년은 후퇴시키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들은 내가 미 연방대법관으로 임명하기 위해 면접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 아니며, 그저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껍데기일 뿐"이라며, "이 법원은 우리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고통스러우며 해로운 판결을 한 곳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우편투표 관련 판결을 “공화당에 큰 패배”라고 규정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주장하며 우편투표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방대법원 결정으로 각 주는 기존 절차에 따라 우편투표 용지를 유권자들에게 발송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했던 글로벌 관세 정책과 출생 시민권 제한 시도 등을 연방대법원이 뒤집어왔는데 이는 민주당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대법원의 보수 대 진보 성향은 6대3 구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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