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5%로 소폭 반등…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7% 앞서

'사상 최저' 33%에서 회복…'5000불 지급 공약'에는 63%가 반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2026.09.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해 35%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5%로, 1기와 2기 행정부를 통틀어 역대 최저치였던 이전 지지율(33%)에서 2%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나흘간 전국 114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모든 국민에 5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63%가 반대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약 10명 중 4명꼴로 이 공약에 반대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명 중 9명꼴로 반대했다.

만약 오늘 의회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를 묻는, 이른바 '일반 투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4%는 민주당을, 37%는 공화당을 선택했다.

이 7% 격차는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다.

다만 일반 투표 여론조사는 전국적인 여론 동향을 나타내며, 실제 선거 결과를 가를 수 있는 개별적인 주 및 선거구별 여론 동향을 나타내는 데 한계가 있다.

유권자들의 38%는 경제 정책 측면에서 민주당이 낫다고 평가했다. 공화당을 고른 비율은 37%였다.

민주당은 올해 여름 여론조사에서도 경제 정책 평가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백악관 연회장 건설, 링컨기념관 앞 반사 연못(리플렉팅 풀) 도색 공사 등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내에서 각종 보수·공사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원의 91%는 반대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반대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이런 사업들의 우선순위가 낮다고 평가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