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美공격에 中이 위성정보 제공?…염탐은 우리도 해"
즉답 피하면서 "시진핑은 합리적으로 행동" 비판 삼가
오는 24일 방미하는 시진핑과의 정상회담 의식한 듯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요르단 북동부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배후에 중국의 위성 정보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염탐은 미국도 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그들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대로 한다"며 "중국이 우리를 염탐한다는 주장에, 나는 그 말이 맞고 우리도 그들을 염탐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오는 24일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린 발언으로 풀이된다. 중국 측은 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는 꽤 합리적으로 행동해 왔고, 우리도 꽤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지난 7월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북동부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공격 이전에 이란이 중국 연계 조직으로부터 해당 기지의 위성 사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사진을 제공한 중국 측 주체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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