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CEO "비트코인 강력한 상승장 진입…고점서 매수 지속"
"BTC 13만 달러 도달해도 매수…가격보다 자본비용 기준으로 판단"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매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트코인이 강력한 상승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가격 수준보다 자본비용을 기준으로 추가 매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현지시간) 레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8만 달러, 9만 달러, 10만 달러, 13만 달러에 도달해도 우리는 매수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26만 달러에 달하면 사람들은 13만 달러에 매수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약 3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4603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기준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84만 5050 BTC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약 10주간의 매수 중단 이후 이뤄졌다. 스트래티지는 해당 기간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운용에 집중했다. 레 CEO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보유량의 1% 미만인 약 7000 BTC를 매각했다.
현금 유동성도 확충했다. 스트래티지는 별도로 지정한 달러 현금 보유액을 2900만 달러 늘려 16억1000만 달러로 확대했으며 변동금리 우선주 STRC도 1억5200만 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했다.
레 CEO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단순한 '비트코인 무조건 축적'이 아닌 양방향 자본관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보통주와 우선주를 상황에 따라 매수하거나 매도하면서 전체 자본구조를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매수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레 CEO는 스트래티지가 여전히 비트코인 순매수 기업이며 가까운 시일 내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더라도 자본비용 측면에서 조건이 맞으면 추가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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