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데이트 중 다른 여친 사귀어?"…분노한 19세 여성 '은밀한 사진' 유포
미국 마이애미 거주 웨이트리스 "2만 달러 보내라" 협박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자신과 교제하던 남성에게 다른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의 10대 여성이 남성의 은밀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천만 원 요구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나탈리 로드리게스 곤잘레스(19)는 공갈·협박 혐의로 28일 체포됐다.
조사 결과 곤잘레스는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온 한 남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곤잘레스는 남성과 데이트 도중 또 다른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이후 곤잘레스는 남성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2만달러(약 3000만원)를 요구하면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요구액에 5000달러를 더 올리고, 남성의 은밀한 사진을 여자 친구와 사업 파트너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남성이 돈을 보내지 않자 곤잘레스는 먼저 남성의 사업 파트너에게 사진 한 장을 전송한 뒤 "이걸 SNS에 올리고 전체 공개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남성의 여자 친구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같은 사진을 전송하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압박했다.
곤잘레스는 이후 일부분을 가린 사진을 틱톡에 올리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더 수위가 높은 사진을 올리겠다"고 계속해서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 남성은 지난달 24일 마이애미데이드 보안관실을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28일 자택에서 곤잘레스를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체포 직후 곤잘레스에게 보석금 7500달러(약 1000만 원)를 책정했으며, 현재는 석방된 상태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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