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에 보복 공격 예고…"강하게 대응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공식적으로 실패한 국가다. 이란은 죽었다"며 "이란에는 해군도, 공군도, 통화도 없으며 군인과 경찰에게 급여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은 300%에 달하고, 지도부는 완전히 혼란에 빠져 국가를 제대로 대표할 능력조차 없다"며 "이란에 남은 것이라고는 미국에서 나오는 가짜뉴스와 자국 시위대를 죽이려는 의지, 그럴듯하게 늘어놓는 헛소리뿐이다. 현재까지 10만 명 넘게 사망했다. 이란 지도부는 반인도적 전쟁범죄로 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며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한 발을 제외한 모든 미사일이 미국의 방공체계에 의해 요격됐다며 나머지 한 발은 중요한 시설에 명중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그대로 통과하도록 뒀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 부설을 저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에 있는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타격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에 IRGC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의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민하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매우 존중한다며 금리와 관련해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훨씬 낮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들과 만나 남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모든 입장을 항상 재검토한다"며 "이것도 많은 사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클랜드에 대한 영국의 영유권 지지를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란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월 말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후 영국이 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영국의 영유권을 지지하는 입장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