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도 4000억 베팅…폴리마켓 몸값 29조원 '껑충'
1789캐피털 약 3억 달러 투입 전망…투자 후 기업가치 210억 달러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이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기업가치는 210억 달러(약 29조 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벤처캐피털(VC) 1789캐피털이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폴리마켓과의 관계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투자 후 기업가치는 210억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1789캐피털은 이 가운데 약 3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의 기업가치는 최근 투자 유치를 거치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월 자금 조달 당시에는 1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D.E.쇼와 G스퀘어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도 올해 폴리마켓에 16억 달러를 투자했다.
폴리마켓은 자금 조달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기관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진 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규제 승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측시장 업계 전반에서도 투자금이 몰리며 몸값이 높아지는 추세다. 경쟁사 칼시(Kalshi)는 지난 5월 투자에서 2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400억 달러 수준의 가치평가를 목표로 추가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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