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정유업계 경영진과 회동…중간선거 앞두고 '기름값 잡기'
베네수 원유에 대한 지분 확보…공급 차질 상쇄 노력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전쟁으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음 달 정유업계 경영진들과 만난다.
AFP 통신에 따르면,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유업계와의 내달 1일 회동 일정을 밝히며 "대통령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정제 능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며 미국 국민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회동에 참석할 기업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중소·중견·대형 정유업체와 유통업체들이 다양하게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에 대한 대규모 지분을 확보한 뒤 며칠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납세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고 베네수엘라의 650억 배럴이 넘는 확인된 석유 매장량에 대한 다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통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을 상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미국 정유시설 유입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은 특히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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