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보복 공격에 맞대응 예고…"강하게 타격할 것"

"이란 합의 이행 가능성 못 믿어…美제재 효과 내기 시작"
美, 라라크섬 공격하며 교전 재개…이란, 요르단·UAE 미군기지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8.25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트레이 잉스트 기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짧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사일 한 발을 제외한 모든 미사일이 미국의 방공체계에 의해 요격됐다며 나머지 한 발은 중요한 시설에 명중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그대로 통과하도록 뒀다고 말했다.

미군은 전날(30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 부설을 저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에 있는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타격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에 IRGC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의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민하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너무 만나고 싶어 하지만 이란이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란 정권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력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4일 이란과의 거래국가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제재로 '경제적 고립 작전'을 선포한 후 디지털자산, 군사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로 2차 제재를 확대했다.

yellowapollo@news1.kr